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식 투자를 예측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요즘 들어 주식 시장을 예측을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하며, 주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검증된 기업이라면 하락하다가도 상승하고, 상승하다가도 아름다운? 조정이 있기도 합니다.
헝가리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시장에서는 전설로 통합니다. 1906년 생인데 18살이 되던해 부터 주식을 시작하여 이후 평생을 주식과 증권 투자를 하신 분으로 반복되는 공황, 경제 위기에서도 뛰어난 통찰력과 안목으로 성공했으며, 개인은 이러한 주식의 대가의 이론과 얘기는 주식을 투자하기 전에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오늘은 코스톨라니가 시장에 진입하던 타이밍 방법과 이론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시장에서의 주가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됩니다. 가치 투자에 대해서 들어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나지만 시장에서는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 일 때, 주식의 가격은 회사의 가치에 수렴할 때까지 주가가 상승한다는 이론입니다.
10만원에 살 수 있는 물건이 있었는데 이것을 5만 원에 팔 때 사놓으면 다시 10만으로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실제 주식 시장에서는 5만 원에 샀는데 3만 원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코스톨라니는 이러한 상황을 수요, 공급에 준하여 파악했습니다. 주식도 결국엔 수요가 있어야 가격이 오를 수 있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회사여도 수요가 없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현재 누가 주식을 가지고 있는지로 시장을 판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장의 투자자는 소신파와 부화뇌동파로 나뉩니다. 아마 글을 읽고 있는 본인은 '나는 소신파'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사실 주식 시장의 투자자 90% 이상은 부화뇌동파입니다. 그렇기에 주식시장에서는 돈 버는 사람은 소신파 5~10%이며 부화뇌동파 90%가 돈을 잃습니다.
시장의 이론을 말씀드리기 전에 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낸 이유는 주식 시장은 부화뇌동파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소신파 만이 주식을 한다면, 회사가 좋은 실적을 표면적으로 낼 때만 주가가 오르고 나쁜 소식에도 주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화뇌동파가 주식을 하기 때문에 좋은 소식에는 가격이 폭등하고, 나쁜 소식에는 가격이 급락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주식 시장은 강세장 약세장을 오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코스톨라니는 달걀로 표현했습니다.
▶︎ 조정 국면(바닥 시세권)입니다. 조정 국면에서는 모든 뉴스는 주식은 끝났다고 얘기합니다. 대부분의 돈은 안전자신인 금, 부동산에 몰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누군가는 주식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소신파 매수 중)
▶︎ 조정 국면에서 동행국면으로 넘어가는 시기로 아직 거래량도 적고 주식의 소유자도 적습니다. 주식 시세는 이제 차츰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은 바닥입니다. 경제환경도 좋지 못합니다. ( 소신파 매수 중)
▶︎ 동행 국면에서 과장국면으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주변 상황에 맞추어 주식 참여자가 증가하고 거래량도 늘어갑니다. 정부는 금리를 내리고 세금을 낮추는 등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치중합니다 (소신파 매수 중, 부화뇌동파 매수 시작)
(천장 시세권) 과장국면에 완전히 접어들게 되면 주식거래량은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는 많아집니다. 부화뇌동 파는 미친 듯이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합니다. 언론에서는 주가 폭등에 대해 매일 얘기하고 뉴스에는 좋은 소식으로 도배됩니다. 주위에는 돈 벌었다는 사람이 늘어나며, 친구가 주식으로 돈을 2~3배 벌었다는 말을 듣고, 개인 투자자는 비싸진 주식을 삽니다.
이때 소신파는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남들이 주식하면 망한다 깡통 찬다고 하는 바닥시기에 주식을 매수하던 소신파는 이때까지 모아둔 주식을 매도합니다.
▶︎ 과장 국면 후기입니다. 거래량이 감소하며, 주식 소유자도 감소하며 돈 번 사람이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시장은 기울어지며 매수자가 없기 때문에 조금만 주식을 팔아도 주가는 떨어집니다, 시장에 비관주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 조정 국면이 시작합니다. 남들 돈 벌었다는 시기에 주식을 시작한 사람은 주식이 오르지 않아 팔고 나갑니다. 낮은 금리에 대출로 주식을 하거나 주식 담보대출을 하던 사람은 보유하던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면 증권사는 추가 입금을 요구하게 되고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개인투자자의 주식을 증권사는 강제로 매각해 버립니다.
이때부터 거래량이 폭증하게 되는데 매각 물량이 쏟아집니다. 너도 나도 경쟁적으로 매각하게 됩니다. 결론은 주식 시장의 하락은 작게 오던 크게 오던 위와 같은 주기를 겪게 됩니다.
2022년은 금리인상, 공급망 문제 그리고 전쟁 이슈로 한 해 동안 주가는 상당히 많이 하락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주식 시장을 떠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급 확보가 중요합니다. 주가는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여러 곳에서 신호를 만들어 내고 그 신호를 캐치하는 사람만이 수익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소신파일까요?! 애널 리스트, 경제 전문가는 소신파 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도 이 사람들의 의견과 칼럼, 분석 리포트에 의존하여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하기에 그것 또한 부화뇌동파의 일부 일 수 있습니다.
투자란 어떤 투자대상을 고를지 분석하고 연구해야 하며, 들어가고 나가는 타이밍을 찍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와 시장은 위기를 언제나 극복하였습니다. 그렇기에 경제 위기, 공황은 나의 주식을 던져야 할 시기가 아니라 돈 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금융 위기는 역사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과하다. 특이한 점은 자산이 헐값에 거래되어 주인이 바뀔 뿐이다.
- 앙드레 코스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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